사회초년생을 위한 금융 용어 해설서

사회초년생을 위한 금융 용어 해설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사회초년생이라면 월급 관리부터 시작해 적금, 대출, 신용카드 등 다양한 금융 용어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잘 가르쳐주지 않는 게 바로 이런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 상식'입니다. 이 글에서는 사회초년생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금융 용어를 알기 쉽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예금 vs 적금

예금은 목돈을 은행에 한 번에 넣고 이자를 받는 방식입니다. 정해진 기간 동안 돈을 인출하지 않고 유지하면 약속된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적금은 정해진 금액을 매월 꾸준히 저축하는 방식입니다. 꾸준한 저축 습관을 기르기에 적합합니다.

예금: 돈을 한 번에 넣고 만기까지 묶어두는 방식
적금: 매월 일정 금액을 넣는 방식

 

2. 신용점수

신용점수는 금융기관이 개인의 신용도를 판단할 때 사용하는 기준입니다. 과거에는 신용등급(10등급)으로 나뉘었지만, 현재는 점수제(1000점)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신용점수가 낮으면 대출이 어려워지고, 높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점수가 높으면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연체는 신용점수에 큰 타격을 줍니다. 휴대폰 요금, 통신비, 공과금도 연체하지 말아야 합니다.

 

 

3. CMA 계좌

CMA는 Cash Management Account의 약자로, 증권사에서 운영하는 예금성 상품입니다. 입금한 돈에 대해 하루만 지나도 이자가 붙는 장점이 있어 단기 자금 관리에 적합합니다.
특히,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일반 입출금 계좌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초년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종류: 종금형, RP형, MMF형 등으로 나뉘며, RP형이 가장 흔합니다.

 

4. 복리 vs 단리

이자 계산 방식도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입니다.

• 단리: 원금에만 이자를 계산
• 복리: 원금 + 이자에 이자를 다시 계산

복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불어나는 효과가 커서 장기 저축 시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매년 5%의 이자를 단리로 계산하면 3년 후 이자는 15%지만, 복리로 계산하면 약 15.76%가 됩니다.

 

5. 금리

금리는 돈을 빌리거나 예금했을 때 붙는 이자의 비율을 말합니다. 예금금리, 대출금리로 구분되며, 기준금리가 변동하면 대부분의 금리에 영향을 줍니다.

사회초년생이라면 금리 인상기에는 예금 상품에, 금리 하락기에는 대출 상품에 유리한 시점이란 점을 기억해 두세요.

 

6. 대출 용어: 원리금 균등상환 vs 원금 균등상환

대출을 받을 때 가장 헷갈리는 것 중 하나가 상환 방식입니다.

• 원리금 균등상환: 매달 상환 금액이 동일합니다. 초기에는 이자가 많고 원금은 적게 갚습니다.
• 원금 균등상환: 매달 갚는 원금은 같지만, 이자가 줄어들면서 상환액이 점점 줄어듭니다.

처음엔 부담이 있어도 장기적으로 보면 원금 균등상환이 이자를 적게 냅니다.

 

7. 카드 실적과 혜택

신용카드를 만들 때 자주 듣게 되는 말이 ‘전월 실적’과 ‘혜택 조건’입니다.

• 전월 실적: 지난달에 카드로 사용한 금액. 이 기준을 충족해야 다음 달에 혜택(할인, 캐시백 등)을 받을 수 있음
• 할인 한도: 카드사에서 정한 월간 혜택의 최대치

모든 혜택에는 조건이 붙습니다. 카드 이용 전 ‘전월 실적 조건’과 ‘할인 한도’를 꼭 확인하세요.

 

8. 재무 설계

재무 설계는 수입과 지출, 저축과 투자 등 돈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계획하는 것입니다.
사회초년생일수록 재무 설계를 간단히라도 시작해야 합니다. 월급이 적다고 미루기보다, 수입의 50% 생활비, 30% 저축, 20% 여유 자금처럼 비율을 정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9. 보험 기본 용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보험도 접하게 됩니다. 기본 용어부터 알고 가입해야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보장성 보험: 사고나 질병에 대비한 보험 (실손보험, 생명보험 등)
• 저축성 보험: 저축이나 연금 목적의 보험
• 해지환급금: 중간에 보험을 해지했을 때 돌려받는 금액

사회초년생은 과도한 보험 가입보다는 실손보험 1개와 필요한 보장 항목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10. 연말정산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라면 매년 1월에서 2월 사이 ‘연말정산’을 하게 됩니다. 납부한 세금 중 돌려받을 수 있는 항목이 많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면 유리합니다.

• 소득공제: 세금을 매기기 전 소득에서 일정 금액을 빼주는 것
• 세액공제: 계산된 세금에서 일정 금액을 직접 깎아주는 것

국세청 홈택스에서 사전자료를 확인하고, 공제 가능한 항목(신용카드 사용액, 보험료, 의료비 등)을 꼼꼼히 챙기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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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금융은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본 용어만 알고 있어도 훨씬 수월하게 재정관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이해하려 하지 말고, 지금부터 조금씩 내 돈의 흐름을 ‘이해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사회초년생에게는 가장 큰 자산이 됩니다.

다음 글 부터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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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 예고: "사회초년생을 위한 금융 용어 해설 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