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리와 단리, 수익률의 차이: 돈을 굴리는 두 가지 방식
금융에서 자주 듣는 용어 중 하나가 바로 복리와 단리입니다. 이 두 가지는 우리가 돈을 투자하거나 저축할 때, 이자가 어떻게 계산되는지에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둘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익률이라는 개념도 중요한데요. 이는 투자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로, 어떻게 돈이 불어났는지 알려주는 중요한 숫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복리와 단리의 차이점과 함께 수익률 계산에 대해서도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1. 단리와 복리: 이자의 차이
● 단리(單利): ‘원금’만으로 계산되는 이자
단리는 말 그대로 ‘원금’만을 기준으로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1년 동안 100만 원을 5%의 이자율로 투자했다고 가정했을 때, 단리 방식에서는 이자액이 매년 5%로 일정하게 적용됩니다.
단리의 계산 방식:
- 이자 = 원금 × 이자율 × 기간
예시:
- 원금: 100만 원
- 이자율: 5%
- 기간: 1년
이자 = 100만 원 × 5% × 1년 = 5만 원
따라서, 1년 후에는 5만 원의 이자가 더해져 총액은 105만 원이 됩니다. 이자는 매년 5만 원으로 일정하게 계산되므로,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차이가 적게 나옵니다.
● 복리(複利): ‘원금 + 이자’를 모두 포함한 계산
반면 복리는 **‘원금’**과 이자를 모두 합산해서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즉, 이자가 이자를 낳는 방식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액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자산을 불리는 데 매우 유리한 방식으로, 대부분의 투자에서는 복리를 적용합니다.
복리의 계산 방식:
- 이자 = 원금 × (1 + 이자율) ^ 기간 - 원금
예시:
- 원금: 100만 원
- 이자율: 5%
- 기간: 1년
1년 후 이자액 = 100만 원 × (1 + 5%) ^ 1 - 100만 원 = 5만 원
하지만,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자액은 복리의 영향을 받아 점점 커지며, 2년째부터는 이자도 다시 이자에 대해 이자를 계산하게 됩니다.
복리와 단리 비교 예시
1년 후 비교:
- 단리: 100만 원 × 5% = 5만 원 (총액: 105만 원)
- 복리: 100만 원 × (1 + 5%) ^ 1 = 5만 원 (총액: 105만 원)
5년 후 비교:
- 단리: 100만 원 × 5% × 5년 = 25만 원 (총액: 125만 원)
- 복리: 100만 원 × (1 + 5%) ^ 5 - 100만 원 = 27.63만 원 (총액: 127.63만 원)
5년 후에는 복리가 단리보다 더 많은 이자를 만들어냅니다. 이처럼 복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에서 매우 유리한 방식입니다.
2. 수익률: 얼마나 벌었는지 측정하는 기준
수익률은 투자한 금액에 비해 얼마나 돈을 벌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보통 %로 표현되며, 이를 통해 투자 성과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수익률 계산법
수익률은 총 수익을 원금으로 나누어 구합니다. 수익률이 높을수록, 투자 성과가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익률 계산 공식:
- 수익률 = (최종금액 - 원금) ÷ 원금 × 100
예시:
- 투자 원금: 100만 원
- 1년 후 총액: 110만 원
수익률 = (110만 원 - 100만 원) ÷ 100만 원 × 100 = 10%
따라서, 이 투자의 수익률은 10%입니다.
● 복리와 단리의 수익률 차이
복리와 단리의 수익률을 비교할 때, 복리가 더 높은 수익률을 자랑합니다. 특히 장기 투자에서 복리는 단리를 크게 초과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복리로 투자한 경우 이자도 재투자되기 때문에 수익률이 상승합니다.
5년 후 수익률 예시
- 단리: 100만 원 × 5% × 5년 = 25만 원 (총액: 125만 원)
수익률 = (125만 원 - 100만 원) ÷ 100만 원 × 100 = 25% - 복리: 100만 원 × (1 + 5%) ^ 5 - 100만 원 = 27.63만 원 (총액: 127.63만 원)
수익률 = (127.63만 원 - 100만 원) ÷ 100만 원 × 100 = 27.63%
위 예시처럼, 복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률 차이가 더 크게 나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에 유리합니다.
3. 복리의 마법: 장기 투자에 유리한 이유
복리의 가장 큰 장점은 ‘이자가 이자를 낳는’ 구조입니다. 이를 ‘복리의 마법’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매년 이자율이 일정하다면, 복리 방식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복리의 예시
10만 원을 5%의 복리로 10년 동안 투자한다고 가정해봅시다.
- 1년 후: 10만 원 × (1 + 5%) = 10만 5천 원
- 2년 후: 10만 5천 원 × (1 + 5%) = 11만 275원
- 10년 후: 10만 원 × (1 + 5%) ^ 10 ≈ 16만 2885원
결과적으로 10년 후에는 16만 2885원으로 원금의 1.63배가 됩니다. 이는 단리 방식과 비교했을 때, 이자에 이자가 붙는 효과가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무리: 복리로 돈을 굴리자
사회초년생에게 중요한 것은 돈을 어떻게 불릴 것인가입니다. 복리와 단리의 차이를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복리 방식이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므로, 자산을 불리는 데 유리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투자 상품과 그 선택 기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용을 바탕으로 투자하는 방법과, 다양한 금융 상품들이 어떻게 당신의 돈을 불려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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